북한이 3일 관영매체를 통해 전술핵 공격 가상 발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시험용 모의 핵전투부(핵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이 실전 환경 속에서 발사됐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북 전략순항미사일운용부대가 청천강 하구에서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은 1500km 거리를 각각 7672초, 7681초간 '8(팔)'자형 궤도를 그리며 비행하다 목표한 섬 상공 150m 지점에서 공중 폭발했습니다.. 핵 공격은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폭발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중에서 핵탄두를 폭발시키는 식으로 이뤄집니다. 지난 3월 19일 모의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로 공중 폭파를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순항미사일로 공중 핵폭탄 폭발 시험을 벌였다는 것입니다. 해당 미사일은 북한이 화산-31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화살-1.2형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발사장면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발사장면

일단 북한의 도발은 한. 미 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전투기 투입 대신 순항미사일 발사를 택한 것에 대해 군사력 격차 등을 감안한 '맞춤형 도발'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북한의 공군력은 한국보다 크게 뒤처져 있습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사일 2기 가운데 1기의 비행 및 공주 폭발 장명만 공개했습니다.

순항미사일-공중폭발
순항미사일-공중폭발-장면

나머지 1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합참은 "북한의 주장은 과장됐다"며 "관영매체를 통해 발표한 것처럼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과 오는 9일 정권수립일을 앞두고 긴장 수위를 높이는 만큼 추가 도발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김승겸 함참의장도 지난달 7일 연평 부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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