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지난 1일 전북 군산시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군산지역 한 초등학교 남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최근 학교 교사들의 극단 선택이 잇따른 가운데 경기 용인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3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60대 교사 A 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A 씨 가족들은 전날 외출한 A 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아침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벌인 끝에 청계산 등산로에서 숨져있는 A 씨를 발견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A 씨 소지품에는 유서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더불어 경찰 관계자는 "유족 측이 '학부모 민원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정확한 사실 관계 등은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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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멈춤의 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의 49재 추모일(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한 전국의 교사들이 '우회 파업'의 형식으로 연가나 병가 등을 활용한 추모 행동과 전국에서 진행되는 집회 등 2가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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