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파워'가 다시 증명됐다. 역시 임영웅은 임영웅이었다.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 예매 트래픽이 단 1분 만에 최대 약 370만을 달성했다. 이는 인터파크 역대 최대 트래픽이다. 14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 6회 차 티켓이 한번에 오픈됐다.
임영웅의 공연은 '피켓팅'으로 유명하다.지난해만 해도 최고 트래픽 81만, 대기 시간 153시간이라는 기록을 남길 정도로 '티
켓 혈전'이 펼쳐졌고 '주제파악하고 호남평야에서 공연해달라'는 글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앞서 임영웅의 2022 전국투어
콘서트는 각 지역 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매 공연이 매진 행렬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 서울 티켓 예매 역시 치열한 '피켓팅'이 예상됐던 바였다.
특히 젊은 층들 사이에서는 영웅시대(팬덤명) 부모님에게 극악 난이도를 자랑하는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에 성공해 티켓을 선물하는 것이 곧 효자, 효녀라는 우스갯소리가 퍼지기도 했다. 예상대로 동시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예매 사이트는 접속도 원활하지 않았다. 예매 오픈 직후 3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접속하면서 대기 순서도 수십만 명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서버 먹통에 심각한 대기 순서 지연에 일부 누리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임영웅 콘서트 서울 공연은 6회가 모두 매진됐다. 엄청난 대기 순서를 뚫고 순식간에 매진된 티켓에 온라인상에는 "엄마 미안해", "효도 실패", "표 못 잡아서 같이 우는 중", "대체 누가 성공하는 거야", "파워 어마어마하네" 등의 티켓팅 실패 후기들도 줄을 잇고 있다.
매번 자신의 기록을 경신 중인 임영웅의 콘서트는 이번에도 불법 티켓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 원 이상의 판매 공고를 내는 암표상들이 등장해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빠른 속도로 티켓이 매진되면서 해당 공연은 벌써 암표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16만 원대에 팔렸던 VIP 좌석 티켓이 무려 50만 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이에 주최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하여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티켓 불법 거래와 사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의와 당부도 거듭 전했다. 광활하고 신비한 우주를 담은 전국투어 콘서트 티저부터 완벽한 비주얼과 분위기를 담은 포스터 등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와 부산, 대전, 광주에서 하늘빛 열기를 이어갈 임영웅의 콘서트는 오는 10월 27일, 28일, 29일 그리고 11월 3일, 4일, 5일에 KSPO DOME에서 열린다. 그 후 대구 콘서트는 11월 24일, 25일, 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리며, 부산 콘서트는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에서 12월 8일, 9일, 10일에 개최된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펼쳐지는 대전 콘서트는 12월 29일, 30일, 31일이며, 광주 콘서트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1월 5일, 6일, 7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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